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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9 20: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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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주의가 나쁜게 아니죠.
정신적 쾌락주의자들이었던 에피쿠로스 학파는,
욕구와 욕망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욕망의 올무에서 벗어남으로써 정신적인 평안을 추구한 것이거든요.
물론 여친분의 의견이 그런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사실 저도 님 여친하고 비슷한 과라서, 억지로 맞춰주는 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서로 이해해 가는 과정이 아니라, 참는 것일 뿐이거든요. 그런건 언젠가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나가고, 그것을 강화하는게 더 중요하죠.
다름은, 가능하다면 존중하고 그대로 두는게,억지로 깉아지려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다행히도, 님 여친은 자심은 님에게 맞춰줄 생각이 없으면서 님에겐 자신에게 다 맞춰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님이 억지로 맞춰주려 하는 것 역시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것은 적어도 님에게 고마움과 미안하다는 감정을 느끼고,
공통의 책임에 대해선 함께 짊어질 맘가짐이 되어 있다는 뜻이죠.
물론 서로 함께 지내면서 불가피하게 충돌하는 부분들은, 어떻게둔 대화로 풀어나가는게 중요하고, 그건 님의 의견이 맞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서로 맞춰야한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님의 욕심인지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