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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0 07: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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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라는 건,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흔히, 스트레스를 푼다고 감정을 발산시킬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노래방을 가서 노래를 맘껏 부른다든지, 스포츠를 한다든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등 스피드와 스릴을 즐긴다든지 하는 것은 주로 통제된 환경에서 자신을 억눌러야 할 때, 다른 통로로 발산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고, 그건 원인이 되는 환경을 회피하는게 불가능할때의 차선책일 뿐이죠.
하지만 지금 상황처럼 친구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통제된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와는 좀 달라서, 그런 방법으로는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친구의 무시하는 듯한 시선을 느낌'이라는 문제의 원인을 해결해야 합니다.
가장 직접적인 해결책은 그 친구의 태도를 바꾸는 것입니다. 그 친구에게 작성자님이 어떻게 불만을 느끼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상대가 왜 그런 태도를 보이는지 들어본 후 태도를 바꿀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화로 상대의 태도를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고, 특히 상대의 문제를 지적하는 대화의 경우 상대방은 자기방어적인 심리 때문에 화를 낼 가능성이 높겠죠.
친구와 다투는 것은 피하고 싶다면, 우선 상대의 태도가 정말로 자신을 무시하고 있는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의 평소 말과 행동을 잘 관찰해 보고,
우선 상대가 님을 무시한다고 느끼게 만드는 행동이 정확히 뭔지 구체화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행동들이
작성자님과 주위 다른 친구들을 대할때도 나타나는지, 아니면 다른지를 확인해 보면 됩니다. 그래서 그 태도에 차이가 없다면 님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냥 원래 그런 사람인 겁니다.
만약 님을 대하는 태도에 차이가 있다면 그 때는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쟁을 피하기 위해선, 무리에서 님을 존중해 주고 신뢰할 수 있으며 다른 친구들에게도 어느정도 신뢰받는 친구에게 이 문제에 대해서 먼저 상의해 볼 수 있습니다.
님이 느끼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그 친구도 동의하고 공감해 준다면, 님은 아군을 하나 얻는 거죠. 단, 제3자로부터 이야기를 전해들으면 기분이 더 상할 수 있으므로 그 친구를 통해서 상대방 귀에 이 문제가 전달되어서는 안되고,
그 친구와 미리 상의한 후, 그 친구가 자연스래 동석해서 중재할수 있는 상황일때 직접 이야기 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데서 이야기하는 것은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있으니 가급적 셋만 있는 상황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렇게 한다고 해도 싸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어느정도 갈등은 불가피하다고 보셔야 합니다. 중재해줄 친구를 찾는 것은 그 때를 위한 거구요.
만약 중재해줄 친구가 없는 경우, 친구에게 상의했는데 뭔가 오해나 착각이 있었던게 아니냐는 식으로 나올 경우엔 좀 답답하겠습니다만, 결국 1:1로 해결하는 수 밖엔 없습니다.
약간 무리를 각오하고 바로 말하는 경우, 만약 상대방이 인격은 그다지 나쁘지 않은데 단순히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일 경우엔 바로 수긍을 하든지 싸우든지 간에, 이후에는 태도 변화를 보일 겁니다. '나는 니가 생각하는 것 같은 나쁜 놈이 아니다'라는 방어기제 때문이라도 태도를 변화시키겠죠.
만약 상대가 인성에 문제가 있어서 실제로 님을 깔아보고 있고, 님을 무시하는 태도를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으며 전혀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고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면, 싸운다고 해도 태도가 바뀌진 않을 겁니다.
이런 경우엔,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상대와 똑같은 방식으로 되갚아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시에는 무시로 대처하는 거죠. 극단적으로 말해 그런 사람과는 굳이 상종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체로 행동할때 같이 끼게 된다고 하더라고 웬만하면 직접 접촉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어른스럽단게 꼭 갈등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뜻하진 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갈등은 어지간하면 피하는게 서로 좋지만, 분쟁을 피하고 싶어서 문제를 덮어놓는 것은 어른스러운게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