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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7 14: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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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통념은 바뀌어왔죠.
통념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는데는 동의하지만, 그럼에도 아무런 이유가 없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통념이 허술하다는 것은 사실일수 있지만, 대부분 잘못되었다는 말씀은 잘못된 것이라 봅니다.
통념이라는 말은 단지 '일반적인 생각'을 뜻하는 것 뿐이고, '통념을 깨다'라는 말이 흔하게 사용되다 보니, 통념의 부정적인 부분만 부각되어 보이는 거죠.
통념이 대부분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만 통념이라고 부르고 있기에 그렇게 보이는 겁니다.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
'자유는 억압되어선 안된다'
등등은 현대 사회에서 각각 하나의 통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세부적 판단에 대해선 저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ex.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퍙등이란 무엇인가), 왜 자유롭고 평등해야만 하는가에 대해서 물으면 잘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자유와 평등에 대한 자연법 사상은 이성적으로 도출된 것이지만, 그것이 사회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진 '통념'이 된것은 꼭 이성적 작용만은 아니라는 거죠. 물론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기에 더 쉽게 받아들여지긴 했을 것입니다만.
사실 대부분의 통념은 사회에서 너무 당연하게 통용되어서, 그것이 통념이라는 사실 조차 모릅니다.
단지, 어떤 통념이 잘못되었는지 비판될때, 비로소 그것이 통념일 뿐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