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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10: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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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은 다르지만 제가 님 여친하고 비슷한 성격이네요.
특별한 용무 없이 전화 문자 절대로 안하는 성격입니다.
해야할 필요성도 별로 못느끼고 너무 자주 연락하면 솔직히 귀찮습니다. 만날 약속을 잡거나 특별히 전할게 있으면 칼같이 연락하지만, 그래서 주변에서 정이 없다는 소릴 자주 듣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냥 그런 성격인거 뿐이지 관심이 없다거나 사랑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건 전혀 아닐겁니다.
나는 그게 자주 연락 안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상대방이 자꾸 조바심 내고 연락좀 자주 하라고 보채면 미안하면서도 오히려 부담스럽고 불편합니다.
만약에 안부도 궁금하고 목소리를 자주 듣고 싶다면 님 쪽에서 전화도 하고 문자도 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전화를 안받는다면 그건 또 다른 문제지만요. 그게 아니라 그냥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는게 맞긴 한건지 의심스러운 거라면, 그냥 걱정 하질 마세요. 표현 못하는 성격 입장에선 내가 너를 사랑하는건 변함 없는건데 왜 매번 확인시켜줘야하지? 대체 어떻게 해야 의심을 안하는건데?싶습니다. 사람 성격 쉽게는 안바뀌고, 그런걸로 의심하실거면 못만나십니다.
우울한 거는 그 원인이 해결되면 나아질 문제입니다. 집안 문제가 원인이라면, 어떤식으로든 그 문제가 해결되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나아지기 힘들다는 거죠. 그 분과 함께 하는게 행복하시다면, 그분의 고민과 고통을 나누는 것도 짊어져야 할 짐입니다. 고통을 나누는데 힘들지 않을 수 없죠. 하지만 님 여자친구가 분명히 위안을 받고 계시다는걸 아셨으면 합니다. 님이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과 그 때문에 힘든건 어떤 것이 더 무겁고 중요한지 생각해 보시고, 그 사랑하는 마음보다 힘든 것이 더 중요하고 무겁게 느껴진다면, 끝내는게 올바른 판단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