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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3 2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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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벌레...우리 집은 어릴 적부터 시골에서 할무니 할부지가 농사지으신 쌀을 보내주셨는데
덕분에 항상 쌀 한두포대는 집에 놓아두고 먹었어요...
근데 어느 날 엄마가 밥을 하려고 보니 쌀에 희고 긴 벌레들이 수두룩해서 확인해보니
포대 안에 벌레들이 수두룩한거예요...
그래서 그날 우리 가족 4명 다 모여서 거실 바닥에 뭐 깔아놓고 쌀 다 부어서
핀셋으로 벌레 하나하나 다 골라냈지요...
그럼에도 가끔 밥에서 나오는 놈들은 골라내거나 아님 모르는 새 먹어버렸거나 (시선회피)
이상하게도 그때 벌레에 대해 징그럽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아니면 너무 많이 봐서 익숙해졌던 건가?!!?
근데 사실 걔들 그냥 쌀알만 먹고 자란 거고 밥 지을 때 다 죽어서 먹어도 별 이상은 없다네요. (출처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