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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5 11: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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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정치에 큰 관심이 없던시절. 개그프로에서는 개그소재로 패러디하며 웃어대지... 인터넷에는 이게다 노무현 때문이라고 하지. 경제위기라며 탄핵 하지... 그때는 뭣모르고 기류에 편승해서 "다들 그러니 그런가보다" 하며 나서서 대놓고 욕하진 않았더라도 맘속 한 궉에는 "뭔가 잘못을 했으니 저러겠지..."라는 마음 이었는데. 성군은 지나간 뒤에야 알게된다던가... 분향소에 가서 죄송한 마음에 담배 올려드리고 맘속깊이 잊지 않겠노라고.. 미안하다고 되뇌이고 와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죄책감이란게... 이렇게 무거운 거구나 싶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게 아니라. 우리가. 내가. 그땐 너무 무관심 했던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