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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05: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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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항목들에 대한 수치화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MBTI 검사의 큰 단점이라고 봅니다.
항목들에 대해 검사를 해서
내가 어느 정도로 이 항목에 해당하는지 또는
이런 성향은 어느정도로 나에게 정확한 것인지 모릅니다.
수치가 나와서 아 저 사람은
이런 성향이 확실하다 라는 게 없죠.
IQ검사보다도 못한 신뢰도가 MBTI입니다.
아이큐는 그래도 멘사 클럽도 있고 하듯이
문제 해결력, 머리회전 좋은 사람 만큼은 구별 가능하죠.
그리고 실제적으로 지진아, 저능아 판별 기준에도
참고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MBTI는 혈액형과 비슷한 거 같네요.
비과학적인 판단 자료가
객관적인 판단 기준으로 둔갑한 경우죠.
이상하게 대한민국 사람들이 M B T I 에 집중하게 되는데...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M B T I 를 생각하면
판단 근거나 검증 수준이
혈액형별 인간 분류와 다를 바가 없죠.
사람 성격, 성향을 단순 문답으로
피검자(판단받는 사람) 스스로 진행하는 것도 웃기고
정해진 판단 문법도 없고,
연구되어 계측된 수치 모델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러이러한 질문에
이러저러한 답을 했으니 어떠한 성향이고,
이러저러한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러저러한 행동을, 어떻게 한다고 대답하면
이런저런 성향이라고 정해지는 게 웃기는 거죠.
살아가는데 있어
특정 상황이 생겼을 때,
그 당시 감정이나 육체적 상태에 따라
반응도 다 다를 수 있고
그런 특정 상황 단편만을 가지고
답변자 개인에 대한성향 판단 기준을
만들 수 가 없는 것인데요...
개인적 생각엔,
한국 사람 특히 젊은 사람들일수록,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카테고리(범주)에 들어가는 사람인지,
어떤 집단에 속하는지 그래서
어떤 집단과 친숙한 것인지에 대한
구분이 심리적으로 필요한 것인데,
이게 엠비티아이 분류와 맞아 떨어진 것일 뿐임...
그냥 유행이라고 봄.
개인의 주체성, 개성을 강조하는 사회일수록
성향 분류 이런 거 전혀 인기가 없음.
특히 서양 사회.
내가 나일 뿐이고
내가 개성적이고 너는 너이고 이런 사회에서는
사람을 분류한다는 것 자체가 재미없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