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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4 20: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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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하나되어 전두환을 몰아낸 것은 아니죠.
당시 50대 이상은 압도적으로 전두환에서 노태우로 이어지는
민정당을 지지했다고 보면 됩니다.
40대도 과반수는 민정당 성향이었다고 봅니다.
1987년 당시를 보면 대학생들과 젊은 회사원들이
민주화 시위의 주축이 되어 서울을 휩쓸었지만
인터넷도, 핸드폰도 없고 TV뉴스를 하는 방송도 2개 채널뿐었기에
민주화 계층의 고립이랄까 전국민적인 확산이라 하지만
숨죽여 전두환이나 민정당을 지지하던 사람들은 크게 줄지는 않았습니다.
그만큼 정보의 공유도 힘들었고
독재정부의 세뇌와 선동, 정치 공작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