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이다 vs 고구마 의 악의적 프레임이었죠. 뉴스공장에서 자신의 별명에 대해서 문프가 하신 말이 생각나네요. "고구마는 먹으면 든든하지만 사이다는 금방 배가 꺼진다." 문프가 하시는 말은 평범한 듯 하는데 나중에 보면 정말 뼈가 있어요. 사이다 김 빠지는데 1년도 안 걸렸네요.
기대 많이 했죠. 그런데 이 정도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예를 들자면 축협이 망쳐놓은 한국팀을 추슬러 월드컵 16강에 거뜬히 올라가게 할 명장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월드컵 우승까지 단숨에 해버린 우주최강 사령탑이랄까요? 상대팀들조차 넋놓고 쳐다보는 살아있는 레전드였어요.
자기가 가진 것을 던질 줄 아는게 못 가졌던 걸 가지려고 애쓰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들지요. 그 엄한 정치판에서 자기가 힘들게 닦아놓은 지역구를 선당후사와 적폐청산이라는 대의를 위해서 양보했다는 것은 정말 존경할 만한 일입니다. 최재성 의원님 꼭 당대표 되셔서 자기 몫만 챙기려는 민주당 내 세작들을 정리해 주시고 진정한 시스템 정당을 완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