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도 문제이긴 한데 미국에선 일요일 아침 시사 토크 프로에 강경 매파 중의 매파인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이 나와서 자유매국당이 떠드는 것과 거의 비슷한 워딩 "김정은이 하는 짓은 정치쇼다. 김정은이 협상으로 비핵화 할리가 없다. 트럼프는 헛짓 하는 거다" 라고 헛소리를 남발하더군요.
쿠바 이민자 2세인 루비오는 지난번 대선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듯 하다가 트럼프에 패배한 인물이에요. 패배한 이유가 네오콘 등 기존 공화당의 기득권층에 정치적으로 빚을 많이 지고 있다는 거였죠. 문제는 다음날 뉴욕타임즈가 이 사람 말을 인용해서 북미회담에 재뿌리기를 다시 시작했다는 것. 미국 내에서 북미관계가 개선되기를 원하지 않는 미국 극우 꼴통들과 트럼프가 노벨평화상 받는 것에 치를 떠는 리버럴들이 지금 세세세 하고 있는 중.
대충 위키피디아 영문판 가서 이 사람 경력이랑 관련된 기사를 몇 개 읽어봤는데 한 마디로 "무당파에 가까운 직업 외교관"인 듯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검사로 일하다가 조지 W 부시 시절부터 미국 국무부 일을 시작했고 오바마 정권에서 주한미국대사, 주필리핀 미국대사에 임명되었네요. 주한미국대사에 임명될 당시에 공화당인 아리조나주 상원의원이 인사청문회에서 이 사람을 금방 오케이 해주지 않아서 좀 애를 먹었다네요. 김씨의 개인적 자질보다는 오바마 정권의 대북정책에 대한 반발이었다는 분석입니다. 주한미국대사 자리를 떠날 때 박원순 서울 시장이 명예 서울 시민 자격을 수여했다는데 정치색 크게 없이 대통령과 국무부 장관이 시키는 대로 실무를 잘 해내는 직업 외교관 정도로 보는 게 무난할 것 같네요.
한나라당 소장파로 바른소리 쓴소리도 제법 하곤 했지만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간판 없이 홀로서기를 못하는 겁쟁이에 기회주의자이기도 하지요. 그게 남경필의 한계임. 자유한국당도 제일 먼저 뛰쳐나갔다가 홀로서기가 힘드니깐 얼굴 철판 깔고 명분도 없이 자한당 큰 지붕 찾아서 다시 기어들어감. 자립 불가능한 흔한 금수저 정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