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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23: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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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초반에 흔히 있는 경우라고 봅니다.
시댁과도 거리를 두고 친정과도 거리를 좀 두고 시어머니-친정어머니 통화 금지시키세요.
신랑 분도 그렇고 원글님도 부모님께 심리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계신 것 같아요.
결혼에서 우선 순위는 배우자입니다.
배우자의 가족과 잘 맞으면 좋은데 안 맞으면 스트레스니 거리를 두는게 최선이죠.
남편도 아내가 친정과 너무 가까우면 소외감 느낄 거예요. 절박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 2-3달 마다 먼 거리에 있는 친정에서 2-3주 있는 것은 좀 심하셨네요. 햄버거 먹으면서 늦게 왔다는 일화를 보니 남편분도 처갓집이 편하지 않은 것 같아요.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양가에서 보다 더 독립해서 두분만의 행복을 아기와 열심히 찾으면 해결점을 찾으실 거라고 봅니다.
시어머니 아기 젖물리는 일화에 기겁하시는 분들 많은데 분유나 공갈 젖꼭지가 없었던 저희 부모님, 조부모 세대에선 가족내 공동수유가 드물지 않았습니다. 저도 연년생 동생이 생기는 바람에 생후 6개월에 모유수유를 못하게 되었는데 엄마 입덧으로 외할머니가 잠시 돌볼 때 칭얼거리는 저를 보다 못해서 외할머니가 본인의 젖을 물리셨다고 해요. 심청이가 동냥젖 먹으며 컸다고 하는데 예전엔 남의 아기에게 젖물리는 일이 껄끄러운 일이 아니었다는 거죠. 하긴 유모의 "유"자가 바로 젖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