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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9 00: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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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분이 집안과 연 끊을 각오하고 추진해도 힘들 일인데…서른 넘을 때까지 그런 성격의 어머님과 제대로 된 갈등이 없었다면 그 남자는 평생 어머님 그늘에서 못 벗어날 확률이 큽니다.
아들 의사로 키운 게 평생의 자부심인 분일텐데 그부분 이해하고 들어가셔야 그나마 글쓴이 마음이라도 좀 편할것 같고… 아니면 웃으면서 어머님도 빈손으로 시작하셔서 이렇게 아버님 내조하시고 이 사람 잘 키우셨는데 저희도 어머님 본받아서 열심히 살게요 하고 눈하나 깜짝 안 할 정도 깜냥은 되어야 뭐가 될 것 같네요.
이미 본인도 좋지 않은 감정으로 이 고비 넘겨 결혼한다고 원만한 결혼생활이 될지 마음고생 많으시겠어요.
믿고 기다리는 거 좋죠. 좋은데…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는 게 여러모로 서로가 힘들지 않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