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3
2019-09-07 22:30:17
1
차라리 내가 기계였으면 좋겠다.
그러면 쉬고싶다고 말할일도 없을거고
힘들다고 말하거나 다리 찢어져서 아픈데
꼬메고 와서 안아픈척하고 일하는데
꿰멘부위가 자꾸 땅겨서 아파가지고 잘 못걷는건데
왜 일 대충하냐는 비난 안들어도 되니까.
내가 기계면 아버지가 시키는대로 심부름하고
휴일에도 그냥 하라는대로 하면 힘든거 없으니까.
내가 사람인게 죄다. 내가 기계가 아니라서
다 층족 못시켜주는게 내가 죄인이다.
내가 졸라 죄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