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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6 16: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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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의혹이라는 거네요.
그리고 입시전문가가 말했죠.
왜 저렇게 쓸데 없는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논문 제출하는 건 대학교 모집요강에도 없고 2주씩이나 붙잡고 있을 일도 아니라고요.
김호창 : 그래서 제가 그걸 보면서도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하고 자료를 다 찾아봤어요. 요강들을 다 찾아봤는데 요강에 ‘논문을 제출해야 된다’ 라고 하는 건 전혀 없습니다. 일단 전혀 없고 논문 비슷한 것도 없어요. 심지어는 다섯 개의 제출 서류를 가이드를 줬는데 어떤 거냐 하면 당연히 입학 원서가 있고 그리고 자기소개서, 그다음에 증빙서류라고 하는데 이게 어학 자격증을 내야 되니까 그런 것들이 있고, 그다음에 선택 사항이 두 개가 있는데 이 선택 사항 두 개도 아예 가이드로 나와 있어요. 뭐냐 하면 ‘혹시나 네가 제2외국어가 있다면 제2외국어 자료를 내라’ 라고, 그다음에 마지막 하나가 수상 실적이에요.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냐 하면 가이드에 이걸 제외하고 사실은, 왜냐하면 고대 요강에 다른 건 낼 필요가 없다고 되어 있어요. 심지어는 거기 뭐라고 적혀져 있냐 하면 ‘생기부에 적혀져 있는 건 제출할 필요가 없다’ 고까지 적혀 있는데 저도 사실은 기사를 잘못 봤어요. 보니까 기사가 워낙 가짜 기사들이 많이 나와서 얘가 그러면 생기부에 이게 안 적혀져 있어서 기자들이 이걸 비도덕적이라고 이야기하는 건가 하고 봤더니 생기부에 적혀 있어요. 그러니까 낼 이유가 전혀 없었던 서류였던 거죠.
김호창 : 그럴 수 있다면 사실은 논문을 2주 동안 쓰지 않았겠죠. 이건 왜냐하면 세계선도인재전형을 안다고 한다면, 강남 엄마라고 한다면, 그리고 그런 가이드를 받았다고 한다면 이게 내신과 어학 성적이 더 중요하다, 수상실적이 더 중요하다, 이런 것들을 다 알았었겠죠. 그리고 가이드들을 다 알았었겠죠. 그러면 얘를 2주 동안 거기에 가서 인턴 활동을 시킬 이유가 전혀 없어요.
김호창 : 이건 제 영역은 아닌데 예를 들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들은 자기소개서에 이 친구가 예를 들어서 참여했다고 적었다고 한다면 고대에서 그것만 판단해요. 예를 들어서 얘가 전국대회 1등 했었다고 해도 가서“나는 전국대회 참여했다” 라고 하면 고대에서는 전국대회 참여한 것만 판단할 수 있자 그 너머서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예를 들어서 면접에서 물어보면 그걸 알 수도 있는데 면접에서 그걸,
1. 조국 딸은 입시에 논문을 제출한 적이 없음
2. 논문에 의한 추가점수 등을 받은 적도 없음
3. 자소서에 적은 것도 해당 논문 제목조차 명시하지 않았고, 제1저자라는 것도 명시한 적도 없음
결론은 이거예요... 논문은 고대입학에 영향을 준 게 하나도 없다...
그런데 왜 했냐고요?
이건 한영외고 1년 후배의 인터뷰에서 나오죠. 외국대학용 스펙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