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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8 12: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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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행동교정이 되는 동물이 아니라 합니다. 즉. 강아지처럼 야단치거나 칭찬한다고 하지 말라는 행동을 안하는 게 아니란 거죠. 앉아, 손 이런 훈련도요. 아주 안되는 건 아니지만 안된다고 미리 포기하시는 게 편해요.
들어가지 말라는 곳 자꾸 들어가거나 올라가면 야단을 치기보다는 걍 그 방 문을 닫거나 구멍에 신문지를 구겨서 채워 막거나 하시고 물건을 옮기시는 게 좋아요.
마찬가지로 깨무는 문제. 야단을 무조건 쳐도 안됩니다. 고양이 입장에선 좋으니까 놀려는 건데, 자꾸 야단맞으면 성격만 나빠질 수 있어요. 가급적 깨물리지 않게 오뎅꼬치와 쥐돌이처럼고양이가 깨물며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방에 한두개씩 놔주시면 좋고요. 놀아주는 건 꼭 장난감으로만, 손은 쓰다듬으며 예뻐해줄 때만.
그래도 깨물면 아파! 아야야! 하며 깨물린 부위를 잡고 아파하시고요. 쓰읍! 하시는 건 넘 자주하심 고양이 입장에선 욕이니까 자주하진 마시고요. 간혹 너가 깨물면 나도 깨문다며 같이 깨물어 버릇잡는 분도 계시던데요. 이건 사람한테 버릇이 들어서 가급적 자제요. 고양이의 야들야들한 앞발 깨무는 거 넘 좋아요... 보들보들 귀 깨무는 것도 넘 좋고.
ㅎㅎ 사료 위주로 먹이시면 됩니다. 옛날에는 사료 같은 게 잘 없으니까 개밥 주듯이 준 거고. 먹는 걸로 고민하지 마시고 걍 사료나 고양이용 간식만 사주시면 안전해요.
8개월쯤 지나면 어지간한 고양이들은 갑자기 철이 든 듯 다소곳해집니다. 슬슬 정물처럼 게으름피우기 시작하는 시기가 되지요. 그전까지 뛰노는 아이 잘 감상하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