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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8 01: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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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커지자, K씨는 다음 날 사진을 삭제했다.
이미 사진은 퍼져나가 자신이 것이 아니었다.
K가 사진을 삭제함으로써, 더 많은 복제사진이 번져나갔다.
당당하던 며칠 전과 달리 K는 해명했다. K는 김재열 육상선수 일까?
“친구가 최근 부산에서 떠도는 사진이라고 보내줘 재미삼아 페이스북에 올렸다. 짧은 생각에 저지른 일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K는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이 아니라면서, 페이스북에 전화번호를 남기기도 했다.
항의할 의사가 있으면 전화를 걸어도 좋다는 뜻이었다.
정작 K는 지금 전화를 받을 수 없는 곤경에 처했다.
눈치 빠른 유저들은 육상선수 김재열, 육상선수 김재열 페이스북으로 ‘그 사진’을 추적하고 있다.
K, 김재열 선수는, 더는 실명을 감출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육상연맹에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출처 : http://t.co/TahcT0l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