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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9 16: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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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집행을 하지 않느냐고 물었으니 현실적으로 답해 줄께요.
우리나라가 사형집행을 하지 않은게 김대중 대통령 부터입니다.
그전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는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사형은 법무부장관이 집행 허가를 해야 집행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권력의 甲중의 甲이죠.
법무부장관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일을 처리하는 위치에 있다고 보면 되는데
김대중 대통령 자신이 예전에 박정희씨로 인해 아무 잘못도 없는데 사형선고를 받았고
실제로 사형이 집행되기 직전에 극적으로 살아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은 사형에 대한 오판의 무서움을 뼈져리게 느낀 사람으로 자신의 재임기간중에 사형집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다음으로 대통령이된 노무현 대통령도 사형집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두 대통령재임 10년동안 사형집행을 하지 않게 되자, 국제사회는 우리나라를 잠재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를 하기 시작했죠.
지금 정부는 민주 10년 정부와 그 기조가 다르기 때문에 사형집행을 충분히 할만도 한데 실제 집행을 하지 않는 이유는
기존 두 대통령 10년 시절의 관행이 반복되어 그 관성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만약 사형집행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면 다음주라도 사형집행은 실제로 행해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는 사형폐지국이 아니고 정치인들은 표를 받기 위해서는 무슨일이든 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