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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6 2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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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엔니오 모리꼬네 내한 공연 왔을 때 기억한다....
네가 2막 오프닝을 장식했지... 그거 아니? 사람들 죄다 네가 삑사리 낼 까봐 조마 조마 했단다.
게다가 온통 네가 분위기를 깼다고 한결 같이 불평했지. 아직도 거장의 오케스트라 공연에 네가 나왔다는 게 신기하다.
뭐 그래도 성의없이 부른 것도 아니고 (그래도 네가 노래를 아주 못부르는 것도 아니니. 그래도 공연 때 나온 여성 성악가... 너 때문에 비교를 많이 해서 효과가 더 증폭되기도 했지만... 그걸 노렸니? ) 나쁜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이건 진짜 아니다... 네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기껏 해야 '한 시대에 노래 좀 불렀던 가수 혹은 잊혀지고 지나갈 가수'가 미래의 우리나라의 모든 자손들에게 회자 되고 회자 될 애국자에게 그런 모욕을 할 수 있니? 아니, 그 누구도 모욕하는 행동을 해서도 안되고 그 누구도 못해.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도 저런 골빈 생각밖에 없는지...
정말 한 참 동안 들여다 봤다.
네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런 글을 올렸는지 말야. 급기야는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혹시? 지능적 친일파? 아니, 넌 지능이 없지...
꼭 건들여야 될 주제, 인물이 있고 절대 건들여선 안되는 주제와 인물이 있다.
한 순간이라도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욕을 안먹고 칭찬 받을 수 있어
'제발 생각 좀 하고 행동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