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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0 10: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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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 운동권 방식의 사과입니다.
비겁하죠.
하나 높이 살만한 점은 치열하게 고민해서 내린 결론을 밖으로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아주 오래전 대학가에선 "해방 교육"이딴 화두를 꺼내들고 말도 안되는 주장을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는 운동권은 아니었지만 거기 친구들이 많았죠.
하루는 좀 지각해서 허둥지둥 수업에 뛰어가는데
운동권 친구들이 깃발을 들고 수업거부를 합니다.
구호가 괴랄해서 그냥지나치려다말고
앉아서 30분정도 토론을 했지만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서 수업에 들어갔지요.
머리에 잘 안들어옵니다.
수업끝나기 5분전 이것들이 깃발을 끌고 강의실 복도에서 구호를 외칩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뛰어나가 소릴질렀습니다.
"이 새끼들아 니네들이 수업거부하는건 니네들 맘이지만 무슨 자격으로 수업을 방해하는거냐"
한참을 논쟁을 하다 결론없이 끝났습니다.
그러고 몇달 후에....
학교 축제자리에서 그 시위를 이끌던 친구랑 술을 마시다가 저에게 말하더군요.
"그땐 우리가 잘못했다. 우리 생각이 짧아서 수업을 방해하는 행동을 했다"
어차피 친구라 크게 힐난하진 않았지만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하는 저의 요구에는 거절하더군요.
그러면 조직의 운영에 문제가 된다......
이 꼴통 수구 운동권.
꼴통 수구 진보들은 사과도 제대로 못합니다.
맨날 남들보고는 사과하세요 이 지랄하면서
자기 스스로는 제대로 사과도 못하고
그 못하는 이유는
꼴통 수구 보수랑 똑같습니다.
한겨레.
절대 제대로 사과 안할껍니다.
슬그머니 이딴 글이나 흘리며
'우린 충분히 사과하고 표현했다' 이지랄 할껍니다.
사과는 피해자의 마음이 풀릴때까지 하는거다 이 ㅆㅂㄹ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