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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0 11: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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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7년 6.10을 대학생때 경험했습니다.
여기 대부분은 기억도 없을 때지만,
그때의 힘들고 지친 기억들
정권과의 싸움은 역시 어려운 일이더군요.
그런데, 그때의 힘들었던 기억보다 더 치욕스러운 점은
김대중, 김영삼의 분열이었습니다.
이번 탄핵 정국에도 마음아프고 열심히 참여하려하면서도
그때의 기억이 또렸합니다.
그래서 저는 압니다.
탄핵이 완성되기에는 아직도 어려운 일이 많고
그 탄핵이 완성되고 다음 정권이 완성될까지
얼마나 어리석을 일이 많이 일어날지.
이제 시작입니다.
탄핵은 완성되지도 않았고,
박근혜는 몸통도 아니고
가야할길이 너무나 많습니다.
숭배에 가까운 대선 후보에 대한 글.
솔직히,
"형광등 1000개의 아우라" 급 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어느 후보가 좋네
이런 글들은
앞으로 우리가 나가야할 길을 어글리하게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아직은 아닙니다.
끝내야 할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재명, 문재인 비교글 따위는
나중에 쓸 기회가 충분히 많습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