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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7 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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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와 주파수 대역으로 나뉩니다.
예를 들면,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길을 판다고 생각하시지요.
주파수는 높이이고 주파수 대역은 그 높이에서 길의 넓기입니다.
넓은 길을 얻는 사업자는 더 많은 비행기를 지나갈수 있는 권한이 생기므로 장사에 더 용이하겠지요.
3.5 GHz 의 경우 판매되는 총 도로의 넓이는 280MHz = 0.28 GHz 의 폭인데, 이 도로를 한 두 사업자가 다 높은 금액으로 사버려서 구매하지 못한 사업자가 5G(generation, 5세대 통신) 기술을 구현하지 못하는걸 조정하자는 의미 입니다.
즉, 각 사업자는 최대 100Mhz = 0.1 GHz 의 도로 폭을 구매할수 있으므로 예를 들면
SKT 3.50 GHz ~ 3.60 GHz 사용
KT 3.60 GHz ~ 3.70 GHz 사용
LGT 3.70 GHz ~ 3.78 Ghz 사용
뭐 이런식으로 나눠가지게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낮은 주파수가 전파 특성상 통신에 유리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최대. 최소 할당 주파수 대역(도로 넓이) 의 차이를 줄여 과당경쟁을 막아서 이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걸 줄여주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28 GHz 대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전술한 바와 같이 높은 주파수 대역은 통신에 불리(전파 도달거리가 짧음))하기 때문에 3.5 GHz 주파수의 대역에 비해 훨씬 넓은 도로 넓이를 할당하면서도 가격은 쌉니다.
참고로 저는 화공과 출신이지만 아마추어무선 3급전신급 자격증을 딸때 얻은 지식이므로 아직도 답을 안해준 전기, 전자, 물리과 출신들은 저에게 딴지 걸지 말기를 기원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