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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5 16: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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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기준이라고 하려고 했는데 단어 선택의 미스였지만, 패러다임이라고 해도 될만한 부분도 생각해보면 있는 것 같아요. 전체적 사운드, 환경, 스토리 라인, 그래픽, 음성 연기 등 완성도도 일종의 그런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가장 큰 메인 퀘스트 아닌 것들로 엮이는 스토리 그리고 사이드 퀘스트가 쓰여진 방식은 그 전의 게임들을 훨씬 뛰어 넘는다고 생각합니다.
메인 내러티브를 위쳐3 보다 정교하게 만든 게임들은 있죠. 위쳐의 메인 스토리는 "한 인물을 찾는다"로 요약 될 수 있지만 그건 그냥 이정표 같은 역할을 하고 장소들로 인도 하는 역할을 한다고 샹각해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어떤 때는 다른 게임의 주스토리라인 수준으로 쓰여진 곁가지들이 엮여서 나의 스토리를 만든다는 점,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서 만드는 세계의 유기성에 대한 게이머의 착각은 이전에 시도는 있었을지언정 이만큼 제대로 구현하지는 못했다고 봅니다. (Red Dead Redemption을 못 해봐서 이런 얘기 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