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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9 11: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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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에 댓글 달았는데 바로 이 글이 베오베 왔네요. 댓글은 안타깝게도 밑에서 제가 얘기 했던 류의 댓글이 많아서 속상해요.
용서하고 다시 만나면 필히 비슷한 일이 일어날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분명 아닐거라는, 그리고 실수였을거라는 생각이 드실 때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처음 일어난 일이라 경황도 없을테구요. 정확히 어떻게 대처할지는 본인이 결정해야겠지만, 적어도 주위에 얘기를 듣고 조언도 해줄 수 있는 전문가나 화만 낼 사람이 아닌 지인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만약에 아직 준비가 안되셔서 계속 만난다고 하면, 당장은 그럴 일이 없다고 생각하시고 싶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신고하거나 공권력으로 대응하지 않더라도 만약을 대비해서 그런 선택을 해야한다면 할 수 있게 증거와 기록을 남겨 놓는게 중요합니다.
절대로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주위 사람이나 전문가에게 도움 받으시길 바래요. 미국에는 학교에도 상담사가 전문적으로 교육 받아서 도움 준다고 하는데 제가 상담 받은 적이 없고 갔다 온 사람한테 훗날 얘기만 얼핏 들어서 좋은 조언 못드려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