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3
2016-07-23 09:22:40
0
경제학 공부 하는 인구에게 보수적 바이어스는 있을 수 있죠 (아마 그럴거라고 예상 됨). 하지만 그게 경제학을 해서 그런 거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이건 prior임. 오해 ㄴㄴ) 이 페이퍼의 가치는 의심스럽네요. 자세히 읽고 있지만, 일단 처리 할 일들이 있어서 완독 하고 더 자세히 얘기하기 전에 몇 마디만 남겨봅니다. 딱 처음 봤을 때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샘플이 4개 공립 학교 입니다. 각각 플로리다, 인디애나 네브라스카, 노스캐롤라이나 입니다. 공립학교기 때문에 in-state에 혜택이 많죠. 과연 전체를 represent 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샘플이 1976, 1986, 1996입니다. 흑인 인구는 3.5%구요. (나중에 자세히.)
또 페이퍼에서 경제학 전공 하는 사람 중에 Ph.D. 진학 하는 사람이 3%입니다. (Ph.D가 다라는게 아님. 또 이상한 태클 있을까봐) 학부 때 경제학 전공 하는 사람 중에 대부분은 금융이나 비즈니스 쪽이나 은행을 갑니다. 애초에 그 쪽 취직 목표인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의 Bias도 고려한건지 의구심이 드네요.
개인적인 경험이 확대 적용 될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참고로 남겨놓자면 제 주위에 있던 동기 경제학 박사생들은 대부분은 정치적 무관심이었고 8% 정도가 보수였습니다. 나머지는 다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보수 성향 보다 훨씬 높은 비율입니다. 외국계가 많아서 그럴 수 있는데 미국 사람만 치면 일단 숫자 자체가 적은데 1/3 보수, 1/2 진보 성향이었구요.
또 프로그램 전체 한국 사람을 보면 의견 없는 쪽이 1/3 정도고 의견이 있는 사람 중에는 보수 성향 1/4, 진보 성향 3/4로 나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