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0
2017-05-17 02:44:21
0
일단 편지 날짜가 다른 것 같긴 한데... 그게 자체 신빙성 유무를 증명하진 않으니까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네요. 사실이라면 말씀 하신대로 승전국인 소련이 왜 독일에게 이 건으로 제소하거나 추궁하지 않았는가는 좀 의아한 부분입니다. 소수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의 증언도 있다고 했고... 게다가 어른에게서 더 많은 양을 쉽게 채취할 수 있는데 "더 건강할 것이다"라는 이유로 독일이 어린이들을 특별히 더 수혈 용도로 혈액 채취했다고 하는 설명도 석연치 않긴 해요.
참고로 아까 링크 건 곳에 몇가지 얘기가 있긴 한데 독일의 수혈 기술이 미국 같은 곳 보다는 떨어져서 소스로 부터 직접 수혈이 필요 했다는 얘기가 있고, (그럼 어린이들에게서 채취해서 근처 병원으로 운반하는게 사실이 아니게 됨) 그에 대해서 또 어린이들에게서 직접 채취 수혈을 했으나 부상당한 병사들은 재워져 있어서 알지 못했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럼 또 벨라루스 소스 말이랑 틀려짐) 한편으로는 스페인 내전 때 독일군와 같은 편이었던 스페인이 혈액 운반/보관 및 수혈 기술이 있어서 경험 했는데 독일이 본국으로 돌아가서 적용하지 못했겠느냐 얘기가 있더군요. 그럼 왜 본국이나 다른 곳에서 혈액을 조달 하지 않고 어린이들에게서 채취했느냐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생존자가 말했던 것 중 하나가 rh-인 어린이가 하나 있었는데 그 어린이는 특별히 더 자주 혈액 채취 당했다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 당시 독일에 혈액에 관한 지식이 좀 떨어져서 RH형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SS 혈액형 문신 (병원에서 수혈하기 쉽게 혈액형을 겨드랑이 근처에 새겨 놓은 것)에도 RH형은 넣어져있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무튼 저도 영어 밖에 몰라서 직접 조사는 못해서 각각 얼만큼 신빙성 있는지는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