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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2 0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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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안타깝네요. 저는 무교지만 기독교 계열 친구들이랑 얘기 많이 해봤어요. 아무래도 기독교는 삶 자체가 하나님을 위한 것, 즉 이 생이 아닌 것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관점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죠. 그 중요한 다음 생에서 사랑 하는 사람과 만날 수 없다면...이라는 생각에 그냥 두기는 어려워지나보더라구요. 특히 배우자는 그렇다고 쳐도 자식을 생각하면 충돌이 일어나기 쉽죠. 결국은 사랑하기 때문에 더욱 더 믿지 않음이 안타까운 것 같더라구요. 이것도 케바케인 것도있는게 제 친구 중 하나는 독실해진 신자인데 가족은 무교거든요. 근데 천국에 갈 사람은 미리 정해져 있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같이 갈 운명이라면 내가 지속적으로 포교 하지 않아도 그 길로 인도 될 것이고 아직은 때가 아니거나 정말 슬프지만 후에 같이 할 수 없음을 인정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제가 정확히 말로 잘 표현 못하겠네요.) 그 길로 가게 될 때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고 그 길로 가지 않아도 사랑하는 마음 자체는 변함이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