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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1 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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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공유 부분은 문화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미국 생활 한 저는 처음에 적응 하기 힘들었어요. 위생에는 덜 좋겠지만 수저를 뒤적거리거나 하지 않으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나눠 먹는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각자 음식이 있을 때 상대의 의사를 확인 하는 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른이 되고 나서 그런 경우는 없었지만, 어릴 땐 안 물어보고 수저 들이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물병에 입 대지 말라고 해도 대는 것도 짜증났구요.
그리고 저는 기억 나는 한 가지가 한국에서 길 다니면 제가 몸 틀거나 피하지 않으면 부딪히는 경우가 참 많아요. 학교에서도 그냥 앉아 있어도 누군가 손 발이 부딪히던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일부러 그러는건 아닌데 그냥 자기 신체 부분들이 어디있는지 잘 생각 안 하는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