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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4 17: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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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잘못으로 꼽히는 노동탄압에 대해 제 생각을 말하자면..
정권 초기에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수 많은 그룹 중 노동운동 단체들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길 바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되면 자신들의 상황이 확 달라 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던 거죠.
노대통령은 국정 운영을 자신의 지시로 밀어 부치는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각 부처에 맞겼죠.
그리고 그 중에는 수 많은 기회주의자들이 있었죠.
각 공무원들은 사실 지시받은대로 행동 할 줄 밖에 몰랐고 전국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있었습니다.
많은 노동자들이 잡혀들어갔고 노대통령은 하시던 방식대로 대화로 풀어가려 했습니다. 노동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었죠.
하지만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얘기하지만 노대통령은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노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면서 노동자만을 위할 수는 없었고, 절차와 대화로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하려 하셨던 것 같았으나
고쳐야 할 법도 많고, 노대통령의 수족이 되어야 할 고위 공직자 중 많은 수가 노대통령을 깔보며 기존에 하던대로 움직였죠.
경찰은 과잉진압을 했고, 법원은 노동자에게 배상 판결을 내렸죠.
그렇게 당한 노동계는 참여정부가 노동자를 탄압한다고 낙인을 찍어 버렸습니다.
네.. 평생을 서민을 위해 사셨던 노무현 대통령은 그렇게 최악의 노동자 탄압을 한 대통령이 되어 버립니다.....
지금 일각에서는 노무현을 최악의 대통령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 분들에게 묻고 싶어요..
그러면 이명박은 노동자를 위했냐고...
박근혜는 노동자를 위했냐고...
조금 참을 수 없었냐고..
점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좀 다른 방법을 쓸 수는 없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