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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3 16: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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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이야기니까...
아재라 그런지 대체로 동의가 되네요.
축가나 사회도 좀 정식으로 부탁하고,
사례도 적당히 하는게 예의인 것 같네요.
프로페셔널도 아니고,
가수는 더욱 아니지만
친구놈이고,
선배형이고...
축가 불렀다고 수고비 주는 예의들이 없던데
결혼식 날 날 함께 축가 연주한
피아노 연주자나 실내악 연주자 들은 수고비 주고 부른 분들로 알고 있고...
내 결혼에는
멀리서 온 친구들, 동기들, 동료들, 후배들까지 따로 따로 저녁 뒷풀이 비용에 차비까지 챙겨준 나는
그게 당연한 예의인줄로 배웠고, 그렇게 했는데
축가 부탁받고서는
친구들끼리 재밌게 춤춰가며 부른 축가도 아니고 혼자서,
또 후배랑 둘이서...
정말 축복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멀리 사는 후배랑도 여러 번 만나서
엄~~~~청 연습해서 불러줬는데,
사람들이 호구라고 하더이다..
그 사람들 예의 없다는 소린 안하고...
당시에는 긴장하고 그래서 그랬는지
서운한 것도 몰랐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서 보니 무지 서운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