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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 13: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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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보면 이건 환율전쟁의 경상수지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국의 위안화가 돈가치를 하고 있는건 기본적으로 중국으로 들어오는 달러, 그리고 중국이 자의적으로 환율을 조정하는게 과도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유지된다고 보면됩니다. 중국은 헌법적으로 자본주의를 명시하지 않고, 그만큼 국제사회에서 중국시장내의 투자가 매우 불안하다고 생각되는 수준의 나라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플레이어로 끼워주는 이유는 세계의 공장역할을 하기 때문이고, 그로인해 받아야 할돈들이 달러로 들어오고 위안화로 바꿔가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위안화도 돈으로 쳐주는겁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 원래 할 수 있는한 최대한도로 압박해서 단기적으로는 미국에 유리한 (사실상 Fair한), 장기적으로는 중국에도 필요한 시장을 만든다면, 경상수지 적자도 납득할만 하다는 입장인 것이죠. 만약 중국이 완전 자본주의적인 시장을 만든다면 미국은 금융을 이용하여 중국에서 이득을 충분히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상수지만큼의 적자를 자본수지로 거둬갈 수 있기 때문)
이러한 미국의 시도가 먹혀들지 않는다면 중국은 경제 전체가 손발이 묶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경상적자를 보고 있는 나라들은 너무나도 많거든요. 그런 나라들의 자금들도 중국에 적절하게 투자해서 이득을 보면, 경제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으나 나름대로 커진 중국의 입지와 폐쇄적인 정치환경때문에 그런 요구를 하지 못할 뿐이죠.
이런식으로 중국의 외환거래규모가 조금씩 축소된다면, 즉 해외자금들이 빠져나간다면 거대한 폐쇄경제속에서 그냥 죽어가겠죠. 하지만 미국은? 한국, 동남아등 공장역할을 해줄 나라들은 넘칩니다. 안그래도 중국 생산자물가지수 단물 다 빠졌다고 하는 마당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