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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5 2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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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께서 읽으실지 안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좀 길게 댓글하나 남깁니다
제아버지라 부르는 사람 부사관출신이고 원사
달고 정년퇴직하였습니다
이양반역시 성격이 되게 다혈질에 제멋대로인지라
무조건 소리지르고 화부터 내기에 어릴때
두려움이 많은 존재였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 자라고 이사람의 도덕적흠결이 보이기시작
하더군요? 자식에게는 똑바로살아라 여자를
울리지마라 도덕적으로 살아라 입바른말 잘도
하면서 정작자신은 가족들에게 거짓말에
외도에 별의별 더러운짓거리 다하면서 산 인간
이라는걸 30못되어서 알게되었습니다
그러고 대망의 뒷통수사건이 일어난게 같은동에
이상한여자를 전세집구해주고 우리집을 왔다갔다
하면서 두집 살림을 하고있더군요 그러고
다 알고 있는 저에게 이런저런 거짓말하며
자기는 죄가 없다는둥 하며 온갖 변명을하며
교회다니며 선한척하는 모습에 역겨움을 느끼던중
우연한기회에 30년 가까이 "네,네,아버지가
옳습니다" 만 답할줄 알았던 제가 아버지 멱살잡고
X새끼 x새끼 하며 온갖 패륜적 욕설과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남남이 되버렸네요
제 가정사를 여기 다쓰기엔 지면이 너무 부족하고
글쓴이에게 말씀드리고 싶은건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일단 그 존재에게 대항하여 감히 두번다시 건들면
안되겠다는 공포심을 줘야 한다는걸 알려드리고
싶네요... 저는 그사건후로 하던공부도 다 때려치게
되었고 자취를하게되고 가족과 동떨어진 고립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더이상 그 역겹고 비린
존재와 떨어져 산다는것에 만족하고 살고 있어요
한번이 어렵지 막상 두려움을 떨쳐내고
맞서기 시작하면 길이 보이고 점점 존재의 그늘이
가시는것을 느낄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