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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5 14: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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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갑상선 암으로 선동하지마라는분.....
좀 그렇네요.
저는 암전문병원에서 일하던 사람이고 저희어머니도 갑상선 암을 갖고계십니다.
암세포라는건 말 그대로 세포에요.
내가 갖고있는 암세포가 몇개일지는 모르고 크기가 몇미리 이상되어야 겨우보이죠.
암세포 종류에따라, 위치에따라 각종 검사 장비에 보일수도 보이지 않을수도있습니다.
X선 촬영시 안보이던게 CT찍으니 애매해서 PET ct찍으니 나오고 MRI찍으니 또 안보이고, 초음파검사했더니 보이더라.
이게 실제로 가능하고, 간간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괜히 병원에서 여러검사 자꾸하는거 아니에요.
근데 저거 다찍어보니 머가 있으니까 암 확진이다?
아니요!
암확진은 조직검사를 해봐야 확진입니다.
저 검사로는 암인것 같습니다라고하고 진단서는 작성해주지만 확진이 아닙니다.
조직검사상 명백하게 악성종양이라고 나와야 암이라하는거구요.
갑상선암도 종류가 여러가지고 수술방법도 여러가지지만 최근 가능하다면 암종류에따라 반쪽만 절제하고 반대쪽은 남겨놓아 약을 먹지않도록 하는 추세입니다.
절제를 전부했다면 평생 매일 약먹고 스트레스에 쉽게노출되고 쉽게 피곤한몸이 되어버립니다.
참고로 갑상선 암 종류에따라서 상당수는 수술을 굳이해야되는가에대해 의문이 갑니다
굳이 안해도 될 경우도있다는거죠.
극단적예로 70세 할머니가 갑상선암이 진단이 되었습니다.
수술을 하느냐는 좀 애매하죠. 이 암이 온몸에 퍼져있거나 퍼지면 모르는데 그럴확률도낮고, 이 수술을 하면 그만큼고생하는데 수술하고 30년 살것인가 수술안하고 불안하면서 비슷한 기간으로 살것인가 그걸 잘따져봐야겠죠
참고로 어린나이, 남자는 갑상선 초음파를 잘하지 않습니다.
발병확률자체가 낮으니까요.
아이들 백여명 확진이라는건 엄청나게 위험하고 큰문제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