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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4 22: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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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치매를 포기한듯한, 치매오면 끝이야 인듯한 이야기네요ㅋ
치매 연구는 만성질환 중 중요한 부분으로 다루어집니다.
꾸준히 연구중이며 지금 이시간에도 연구데이터는 쌓이고있죠.
치매도 알츠하이머, 혈관성, 알코올성, 세균성 등으로 나누어지구요. 치매종류에따라서 유전적인 성향도 밝혀져서 미리 검사를 해서 내가 치매오는 확률이 얼마인지 알수있습니다.
일본과 더불어 우리나라는 치매 발병률이 8퍼센트 내외로 외국 7퍼센트보단 높은데 이건 우리나라가 치매잘걸린다기보다는 치매 진단을 빨리 잘내리고 수명도 상대적으로 길기때문이죠.
그리고 치매가 무조건 아무것도 기억못하고 똥오줌못가리고 사람들 때리고 이런줄로만 아는데 치매환자들에따라 다릅니다.
새로운 기억을 등록하는데에 어려움은 겪지만 진행정도에따라 대부분의 일상과 사건들을 기억하시는 경우도 있고, 큰 사건들은 기억합니다.
대소변 어려움도 진행이 어느정도 되어야 겪는 문제죠.
현재는 치료약은 없지만 진행을 늦추는 약도있고 안좋은 증상들을 줄여주는 약도있습니다.
그리고 치매 환자 돌보는 분들 꼭 기억해주세요. 돌보는 분들도 힘들지만 지금가장 힘든건 환자본인입니다. 기억도흐릿하고 모든게 낯설고 자꾸 혼나는일이 많아서 힘들죠. 특히 치매노인은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론 시설로 좀 보내주세요. 우리나라가 요양원, 요양병원에 대한 인식이 안좋은데 주변에 아는 사람통해서 괜찮은 곳 찾아가세요. 건강관리도해주고 또래친구들도있고 재활치료에 약물치료 전부해주는데 가정에서 돌보는 비용보다 덜듭니다. 물론 티비에 나오는 미친 병원도 있는데 최근에는 Cctv도 전부설치되어있고 관리를 더철저히합니다. 요새 요양병원이 많아서 조금 문제생기면 닫게되니까 조심하더군요.
치매, 노화, 쇠약은 전부 삶의 한과정으로 여겨지고 꾸준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십수년전 백혈병은 불치병으로 단골로 등장했고 암선고받으면 시한부인생으로 그려졌죠.
지금은 백혈병은 고형암보다 좋은 병으로 인식되고있고 암도 3기, 4기만 아니면 대부분 예후도좋고 치료가능한 병으로 인식되어갑니다. 물론 아직 쉽지는 않죠.
치매도 언젠가는 지금보다 더 늦추어지거나 찾아오지않게 되는 날이 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