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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1 17: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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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구자철은 저렇게 흥분하는 선수가 아닙니다
어느 정도 의도된 '주장' 의로서의 어필 이었습니다.
심판들이 늘 뭔가 주머니에 체크를 하죠? 거기에 어드벤티지에 대한 기록도 있습니다.
정식 판정이 아닌 미묘한 것들, 즉 거친 플레이나 어필에 대한 분위기...이런것을 나름의 기록을 하죠.
그때 상황은 이런것들이 쌓여서 일본쪽으로 호의적인 판정으로 기우는 분위기였습니다. 심판도 사람이거든요.
이러한 시점에서 구자철의 저 강력한 항의... 살짝 위험하긴 했지만 싫든 좋든 심판들 마음속에 남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눈에 띄게 일본쪽에 호의적인 판정이 줄어들죠... 즉, 심판들 마음속 판정이 '초기화'된거죠.
이후 결과는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제가 보기엔 정말 주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듯 합니다.
반전은... 정말로 열받아서 앞뒤 없이 그런거라면 낭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