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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3 20: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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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과 재력등을 논했지만 기본적으로 남의 일터에서 관심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서비스업의 특징상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편의점같은 곳은 더더욱이나 한자리에 머물러 있는데
아저씨고 자시고를 떠나서 남의 일터에서 고백이던 뭐던 하는 것 자체가 민폐지요 심지어 그게 상대의 호감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거나 안한 상태에서 하는 거라면 최악이구요
서비스업종에 있는 사람들의 입장상 손님에게 강한 거절을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작성자님께는 죄송하지만 일 그만두더라도 강하게 표현하라는 말은 일이 절박한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선택이고 안타깝다는 표현만으로 넘어가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니 알바분들에게 왜 강하게 이야기 못했냐라거나 그렇게 하라는건 오히려 피해자인 그 분들에게 화살을 돌리는 표현이 될 뿐입니다.
그냥 남의 일터에서, 상대가 행동을 강하게 할 수 없는 장소에서 상대의 마음을 파악해 보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없고 상대가 편하게 거절할 수 없다는 점을 망각한채 하는 고백 및 일체의 행동은 욕먹어 마땅한거지요 따라서 상대의 거절 여부는 문제가 아니며 거절했는데도 들이대는게 잘 못 되었다는 것보다는 이미 시작이 글러먹었다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