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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19: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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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고 답 달려다가 댓글들 보고 내가 같은 글을 보고 있나 의심했을 정도로 적잖은 분들이 공격적으로 쓰셨네요. 전 충분히 작성자님이 섭섭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데이트 비용이 많이 나가는데 내가 좀 부담스러우니 데이트 코스를 이렇게 바꿔보자 뭐 이렇게 제안을 한게 아니라. 나 요즘 돈없어서 힘들다라고만 하면 가뜩이나 데이트 통장에 나란히 돈 넣다고 못 넣게되서 미안하기도 하고 왠지 꿀리기도 하는 느낌 받는 여친이 당연히 스트레스 받을거란거 모를까요? 상대에게 조금더 배려해 줄 수 있잖아요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계속 돈없단 소리만 하면 당연히 듣는 사람이 속상하죠 그리고 여기 작성자분이 데이트 비용이야기 하면서 전 그래도 데이트는 좀 풍족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라고 쓴 것도 아닌데 너무 넘겨짚는게 아닌가 싶네요. 초점이 남친이 나한테 돈아낄려고 해서 섭섭하다가 아니고 돈없다는 소릴 너무 해서 스트레스 받는 다 이잖아요. 돈 없으면 "커피한잔 사라"는 말을 "너도 커피한잔 사라"라고 말만해도 괜히 내가 너무 얻어먹기만 했나라는 괜한 고민도 하게 되잖아요 연인사이에 서로 힘든게 있으면 좀 참아주고 기다려 주고 아니면 솔직히 이야기 해서 같이 풀어나가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