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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1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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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산업디자인과였는데도 교수님은 차원이 달랐던 기억이 남..-ㅅ-...
대부분 지잡대라고 놀리지만 그래도 나름 뿌리가 있는 대학이어서 다를순 있지만
교수라는 직함을 달면 어찌됐든 왠만한 제반지식은 현직 팀장급 이상은 가지고 있다는말...
거기다 이론적으로도 빠싹해야 교육도 시킬 수 있을테니뭐...
그거 이외에도 외국 자료도 곳잘 찾아봐야 하니 외국어 한두개는 기본으로 현지인 수준으로 하시던..
평소에 저분은 성격은 좋은데 이론이나 실기적으로 완벽히 통달하시고 수업하시는건가? 싶은 스타일의 교수님이 있었는데
외국에서 협업하러 온 외국인과 아무런 불편없이 대화하고 일을 진행하는데...
왠지 한국어가 서툴러서 수업에 얼렁뚱땅인 부분이있었던건가 싶어질정도로 이미지 변신이....
그 외국인과 협업하는데 툴은 물론 이론도 아무런 막힘없이 진행하는걸 봄....물론 영어는 제가 못알아들어서 하는것만 보고 지레짐작함.ㅋ
그리고 우리전공 담당 교수님은 영어는 원어민에 중국어도 어느정도 하시는걸 보고 교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싶었음....
그것도 그렇지만 기간제로 계약하는 교수님들도 우리 대학 졸업생분들이 현업 하는중에 시간내서 강의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분들은 이론은 아무래도 통달하진 않으셨을지 모르지만
각 기수별로 유독 뛰어났던 사람들이 수십년째 전공일을 하고 있다가 강의하로 오시는거라 더 그렇겠지만
능력이 진짜 압도적임..=ㅅ=.........
저도 꽤나 열심히 해서 성적을 잘받은 편이었는데..
과연 내가 저렇게 될 수 있겠냐고 물어본다면 절대 불가능할거라는걸 느낌..
나 혼자서 아는거도 버거워 죽겠는데 그걸 어떻게 다른사람에게 알려주는지도 신기하고
지식의 저변이 어마어마하게 넓은거도 신기하고....진짜 교수님이라 불릴만한 사람들의 능력은 일반인인 나같은 사람으론 추측조차 하기 힘들던...=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