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34
2022-07-15 12:03:53
1
본문 에 첨부된 댓글 두번째 내용..
장사할때 겪어봄..
무섭게 생기면 진상이 덜하거나 지 성격 못이겨서 진상짓을 하면서도 어찌할까봐 쫄아서 움찔움찔하더만요...ㅋㅋ....--....ㅄ들...
여튼 사촌누나랑 같이 장사했는데 전 홀보단 배달을 많이 다녔음.
신기한게 내가 배달 나가있는 동안에 진상이 꼬임...--...
실제로 살면서 진상이나 대면한 상태로 날 위협하는 사람도 겪어본적이 없음....물론 애초에 제가 남에게 피해를 끼친적도 없지만요..
그게 그때 당시 제가 첫직장에서 너무 고생을 해서 인상도 안좋아지고 스트레스로 급격하게 덩치가 커지면서 좀 오크산적처럼 생겼던터라...(지금은 그냥 돼지휴먼)
동네에 요상한 소문이 돌기도 했을 정도였던게.....
생긴 거도 이상하게 생겼고 등빨도 좀 있고..자외선 알레르기때문에 여름에도 항상 팔토시 하고 다녔는데 그거 때문인지
저 집 사장이 현직 깡패다, 저 둘이 부부인데 아내가 맨날 맞고 산다더라..팔토시 하고 있는거도 문신 가리려고 쓰는거다 등등..
이 소문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게
고모가 동네 목욕탕커넥션에서 발이 넓은편이고 사촌누나가 고모 딸인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소문을 필터 없이 들을 수 있었다더구만요.......참...사촌누나는 저딴새끼랑 부부로 엮이다니 하며 기함을 토해내고...ㅋㅋ...
하루는 실제로 아줌마들이 내 팔토시 보고 팔에 문신 있어요? 하고 직접 물어보길래
아니라고..더워서 팔토시 했다고 하며 팔 보여준적이 있었는데 그런 소문이 돌았다는걸 알았을땐 서럽더라구요.....ㅠㅜ...
내가 뭔 죄를 지어서 이런거도 남 눈치를 봐야하나 싶고...
그만큼 남에게 피해 안끼치고 싶어하는 전형적인 외강내유인데..
정작 사촌누나는 생긴건 여리여리하고 그런데
실체는 경호학과 우수졸업으로 무술합 6단의 나도 패고 살던 괴물이었음..성격도 더러워..ㅅㅓ..어디서 안보고 있겠지?...
흠흠..그렇다보니 배달 다녀와서 진상 대응하고 있는 누나를 볼때마다 무슨 깡으로 저렇게 진상짓 하나 싶을정도였던..
누나가 화났을때 보이는 몇가지 특징들이 눈에 잡힐때 마다 괜히 내가 움찔거리게되던터라
괜히 나도 언성 높이면서 무슨일이냐고 하며 들어오면서 별다른 말 할거없이 누나옆에 서면 다들 깨갱하더만요....
뭔 진짜 이렇게 전형적인가 싶을정도로 별말안하고 감...
하루는 지역에서 유명한 주폭자가 우리가게와서 술쳐먹고 소리지르고 깽판치려하길래 기물파손할까 걱정되서 급하게 달려가니까
대뜸 나보고 소리지르면서 지금 위협하냐고 경찰불러라고 해서 멍했던 기억도 나고..ㅠㅜ....
여튼 진상의 80%이상은 사람가리면서 진상짓 하던걸 그때 아주 자세히 겪음...
근데 결과적으로 장사를 접은 이유가 진상부터 무시성발언까지 겪다보니 멘탈 털려서 전 이제 장사는 죽어도 안할꺼라고 마음먹었는데..
역시 괴물 누나는 아직도 장사 잘하고 사는걸 보면 역시 누나는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