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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7 1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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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봐서는 저도 병명을 섞어서 말하는 것들을 안써야 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1인..
가령 암걸리겠다던지
대머리라던지
고자라던지.....
아주 흔하게 희화되는 질환들을 그 질환으로 고통받거나 고통받고있는 분들의 가족이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라는 착잡한 생각이 들더군요..
당장 우리 집안만 해도 암으로 사망하신 분들이 많고 지금도 암과 싸우고 계신 분이 있는터라
저는 왠만하면 암걸리겠네..라는 말을 입에 담지를 않습니다..
뭐..유머사이트에서 약간씩 희화해서 하는건 그냥 보고 넘기죠...
저 사람들이라고 악의를 품고 저러진 않겠지...라고 생각하고 맙니다...
현실에서 대면하고 그런말을 하는데도 대놓고 면박을 주진 않죠...
그사람도 제가 처한 상황을 모를테니까..
근데 그걸 아는 사람이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면 화가 날거같아요...
알면서도 그러나?라는 생각에 더 기분이 상할거같거든요...
결론은 모르고 하는 사람들은 그냥 보고 지나치는데...뭐 아는사람이 그런다면 한소리 하게 될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