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1
2019-01-17 17: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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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운이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나름 손맛있는 손대중을 가지고 있음..-ㅅ-ㄷㄷㄷ...
요리는 거의 안해봤던터라 뭔가를 시도를 할려면 인터넷을 봐야하는데..
거기 나온 재료가 부족해도 꽤나 맛나게 만들어냄....(마법의 재료 다시다느님의 힘인가..)
거기다 얼추 손대중으로 만드는데 얼추 괜찮음....-ㅂ-;;;;;;;;;;;
제생각엔 얼추 재료가 내는 맛을 이해하고 있는게 도움이 되는게 아닐까 싶음..
가령 간장의 짠맛과 소금의 짠맛이 내는 깊이 차이를 어느정도 인지한다던지..
설탕이 많이 들어간다고 단맛이 더욱 강해지진 않는다던지...
어느날 생에 최초로 만두국을 해봤는데..
다들 맛있다고 해서 놀랬음...
그때도 왠지 모르겠지만 국간장으로 간을 했는데 뭔가 텁텁한데 싱거워서 소금으로 간을 한다던지 그런 행동을 했는데..
이게 의외로 잘 먹힌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아니 다시다맛이다)
근데 제 사촌동생은 라면도 맛없게 만들어내는 재주를 가지고 있음.....ㅋㅋㅋ...
분명 옆에서 라면 끓이는걸 보면 정상적으로 만드는데 왜때문인지 먹을때 맛이없음....(응?)
그래서 가족들 모이면 제 사촌동생이 라면 끓인다고 하면 다들 말림;;;;
결국 요리잘하는 사촌 누나나 제가 끓이는데...
전 딱 라면 봉투에 적혀있는데로 물 맞추고 끓이는데도 다들 국물 시원하고 맛있다고 하고..
사촌누나는 뭔갈 가미해서 더 맛있게 잘 만들고...
근데 사촌동생은.........
뭔가 감각이 타고나는게 다른거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