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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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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버워치에 솔져76이 게이였다는 설정이 뜬금포로 밝혀지면서 더 확고하게 드는 생각이
정치적 올바름을 지향한다는 사람들은 그냥 선전을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거지 차별을 줄이고 싶어하진 않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됨.
PC를 너무 선전용으로 때려박아버리는거같음.
흑인에 대한 유명한 차별들만 봐도 그들은 그냥 동일한 사람으로 바라봐주길 바라잖음
당장 한국에서 흑형이라고 나름 좋은뜻으로 했던 말 조차도 흑인들은 동일하게 불러주길 원하지 따로 단어를 만들어서 불러주는건 조금 불쾌하다라는 식으로 동일한 인식을 얻길 원함.
이는 꽤나 온건한 시야라고 생각됨. 그리고 원론적인 방향에서의 차별 대응법이라고 생각함.
그냥 자극적인 주제로 이것이 올바름이다!라는식으로 선전하는건 내가 이만큼 대단한 사람이라고 자기자랑 하는거같음...
겸손한 사람과 겸손한척 하는 사람의 차이 같달까요?
이번 솔져같은 경우도
표면적으로 더큰 갈등을 불러내게 되버림.
이런 결과는 실제 소수자들이 원하는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함.
더욱 온건적이고 자연스럽게, 흑인분들이 원하는것처럼 원론적인 방향에서 동일하게 대접받는게 훨씬더 정치적으로 올바를거같은데
정치적 올바름을 지향하면서 하는짓은 그걸 빌미로 자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행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