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0
2019-01-08 22: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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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특수수색대의 전시 임무를 생각해본다면 저게 상당히 고약한 고문같아보이지만
일견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더한 상황을 붙여서 내성을 길러두는 역할로 저런 훈련을 하지 않나 싶네요....
실전이 어떻게 이뤄질지야 상상할 수 밖에 없을 뿐이니
그냥저냥 쉽게 생각해도 침투대기점이나 은신처에 숨어서 잠깐씩 군화 벗을 시간도 있을테지만..
만약 적진에 홀로 남아서 여유 경계병력 없이 혼자서 생존해야한다면 군화벗는 시간도 아까울수도 있고..
그럴때 생길 수 있는 각종 고통들을 먼저 겪어본것과 닥친상황에서 겪어보는건 의외로 차이가 나지 않을까...
물론 이건 다 상상이고 저도 복무중에 각종 질환과 허리디스크를 얻어온터라 군대의 몇몇 얼척없는 행태들을 옹호해줄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저 친구들이 저 힘들고 어렵고 얼척없어보이기 까지한 고통들을 이겨내고
단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행을 했다는게 대견스럽고 믿음직스러우며 고마울 뿐이네요..
몸과 정신 양쪽모두 건강히 전역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