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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9 21: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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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부터 촌에 살았고 어릴때 어머니가 시장에서 식당을 하시기도 했었으며 어른들이 시장을 많이 사용하시다보니 꽤나 자주 가게됨...
하루는 할머니랑 장보러갔는데 할머니 다리아프다고 저보고 뭐좀 사오라 하시더군요...
당장 뻔히 옆에 보이는곳이지만 뭐 사오라고 해서 사러 가면 시장상인이 한번 슥 보곤 일행 안보이니까 덤탱이 치는게 한두번이 아님 ㅋㅋㅋ
할머니한테 대충 가격을 듣고 왔는데 최소 1.5배에서 최대 3배까지 후려치는걸 겪어봄..
그럴때마다 저기 시장상인과 이야기 하며 앉아계신 할머니 보면서
"할머니가 몇일전에 왔을땐 얼마라던데 그세 가격이 이렇게 올랐습니까? 할머니 한테 말씀드리고 다른데 가야겠네요."
하면 동공 지진나는게 눈에 보임 ㅋㅋ
그럼 당장 옆에 보고 있던 아줌마가 갑자기 오면서
이사람 주인 아니라고 ㅋㅋㅋ잠깐 봐주고 있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 그거 맞고 얼마치 드릴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일전에도 여기서 장사하는거 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제 개인적으로는 절대 시장 안갑니다..--...주차도 불편하고 날이 어떻든 시전에 널어놓고 팔고..
채소같은경우는 동네 할머니들이 어떻게 키우거나 채집해서 시장에 내다 파는지 뻔이 아는터라
절대로 사고 싶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