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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9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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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말을 쎄게 해서 그렇지
어릴때 몇번 대응하지 않게되면 그게 인식에 박히긴 함....
울 어머니도 그게 당연한거고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해서 그러셨겠지만
차라리 맞고 오라 하셨음..대응은 어머니가 할테니 차라리 맞고오라고..때리고 오면 불리한 세상이라고.....
뭐 그런거도 있고 제 자신도 어릴땐 극도로 소심했던터라 때릴생각조차 안했었던거도 있었지만...
몸 약할때 괴롭힘 많이 당했었고 그때 마인드가 꺾인건지 꽤 오래 가더군요.
싸움은 나쁜거고 난 누구를 절대 손지검 하면 안되..라는 인식도 있었고
그냥 극도로 소심했던거도 있어서 누가 괴롭혀도 울고있고..때려도 뭐라 하지도 못하고.....
근데 운이 좋다고 해야하는건지 여러 이유로 촌으로 이사오면서 사촌형제자매들이랑 같이 자라니 투쟁심이 슬쩍 생김..
아니 이건 차라리 생존본능일려나요...
사촌누나랑 몇살 차이 안나는 진외종이모..라고 해야하나? 여튼 어릴땐 그냥 누나라고 불렀는데..
여튼 그 두 사람이 포스가 엄청나고 그 중 진외종이모는 지역 일진....이었던터라 같이 살며 좀 강하게 크게됨(반강재 강화)...
사촌누나도 나중에 무술합 5단인가 6단에 경호학과 우수졸업하는 피지컬 괴물이 됨...ㅋ
일단 나나 사촌여동생이 학교에서 맞고 왔다면 다음날 학교 뒤집어짐;;;;
한번은 나 괴롭힌 애 잡아와선 나한테 싸워봐라고 하기도 하고...ㄷㄷㄷㄷ.....;;;;;;;;;;;;;;;;;;;;;;;;;;;;;;;
물론 그때도 명확하게 때리진 못하고 밀치기만했던 기억이...
신기한게 말그대로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는게 진짜였는지 그 뒤로 그애랑 친구됨-ㅅ-;;;ㅋㅋ;;;;;;
여튼 그러면서 어찌됐든 싸워도 때리지는 않아도 대항하는 방법도 자연 터득됐었음..
다행인지 불행인지 등빨도 엄청 커지면서 자연스래 자신감이 생기고 아무도 안건들게되는 그런 일상이 만들어지던..
아마 그런 관계가 없었으면 여전히 소심하고 지면서 살았을꺼같다고 저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