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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9 12: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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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나 관련 직종도 뭔가 교육기관들이 많아서 그런지 많이들 국비지원으로 3개월, 6개월단위로 교육받고 취업하러 가더라구요..ㄷ
전 꿈 자체가 디자인계통에서 일하는거였고 그래서 지방 공대 디자인과 졸업함.
나름 열심히 해서 성적우수 장학금 받으며 다녔고 졸업할땐 성적우수로 시장표창(그냥 의례적으로 있는 상패)받고 졸업했는데..
협력기업이 디자인쪽으로 죽을 쒀버려서 1년 선배까진 성적우수자 3명까지 뽑아갔었는데 하필 제가 졸업할때 공채말곤 안뽑는걸로 바뀌고..ㅠㅠㅠㅠㅠㅠㅠ후에 사무지원으로 뽑아서 부서이동하는걸로 취업자리 난거도 나가리되로 ㅎㅎㅎㅎㅎㅎ....
결국 등 두드려주던 교수님들도 졸업하니 나몰라라 해버리시니 혼자 취업자리 알아보게됐는데..
촌구석 살아서 관련직종 회사가 거의 전무했던......
결국 이것저것 하며 몸 고장나고 시간보내다가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몸쓰는일은 더이상 내몸이 안되니까 먹고살려면 최소한 사무직으로 일해야겠다 싶어 전공 살려보자하고 취업시장보니까..
관련 경력이 거의 없더라구요...졸업하고 1년 블랙기업에 디자인으로 취업했다가 생산개발일하다 몸 고장나고
그뒤론 장사했다가 알바했다가..계약직 했다가.......
그래서 감도 살릴겸, 취업지원까지 해준다해서 국비지원 디자인 학교 갔더니
관련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 몇분 말고는 절반은 쉬워보여서, 남은 절반에서 또 절반정도는 할게 없어서 오는등등...
그냥 3개월 디자인툴 교육받고 설계나 디자인쪽으로 갈꺼라 하시는분들이 많던데....
현업하시던분들 말고 대부분은 1년도 안되서 다른 직업 찾아다니던....ㅎㄷ..
전 애초에 대학에서 배웠던거 되세김질 하는거라 실습위주로만 해보고 취업지원 받으려고 왔었던터라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디자인개발 관련으로 일하고 있는데..
특정 업무에 대해서 명확한 목표가 있거나 꿈이 그쪽계통인데 루트를 잘못탔었거나 한게 아니라면
사실 취업학원같은데서 배운거로 오래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