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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2 17: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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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 수색대대 복무했는데
제가 복무할때 천리행군 다시 복원(?)돼서......
옛날엔 수색대대도 기본으로 공수훈련이랑 천리행군, 생존주간등등 특공대랑 비슷한 훈련들을 했다는데
과거 전 인원 면접과 체력검증 하는 지원제에서 지원, 착출로 바뀌면서 빡신건 없어졌었는데..
강한육군 어쩌고 함시롱 복원됨...- ㅂ-ㅅㅂ...
아니 난 착출됐다고!!!....;ㅅ;!!!
안그래도 몇달에 한번 완전군장 40키로 행군하고 2달 마다 10키로 단독군장 구보에
간간히 완전군장 20키로 급속행군(이라 적고 구보) 하느라 관절이 죽어났는데
천리행군하는데 관절 작살나는줄.. 13박 14일 일정으로 했는데...어찌나 날이 안지나던지...
나중엔 진짜 머릿속에 아무생각이 없음...난 아무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여튼 어께랑 무릅이랑 허리랑 통증의 연속....
그 느낌 있잖아요
쉬다가 다시 걸으면 처음엔 죽을거같은데 어느순간 통증에 적응되는 느낌..
매일매일이 그런 느낌의 연속...쉬는게 더 고역일때도 있던 기억이....
근데도 신기한게 발바닥은 꽤나 온전했음....
발바닥살집이 두터운편도 아닌데 물집도 잘 안잡히고 굳은살도 잘 안생기던 특이 발바닥..
군대와서 다들 한번쯤은 걸리는 무좀도 안걸린 1인...
그럼 뭐해 허리디스크 걸리고 왼쪽 어깨 인대 손상에 무릅인대 손상
경보음 과민반응, 무대공포증 얻어 왔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