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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 00: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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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청률은 런닝맨의 병크로 인한 시청률 하락 그리고 가짜사나이 폐지 후 은위의 망테크때문에 1박2일 보시는 분 많을 것 으로 생각합니다.
솔직히 유호진PD 대단했죠. 다 죽어가던, 아니 사실은 죽었던 1박2일 다시 살려낸 장본인 이니까요. 대단한건 맞는데, 계속 사람들은 유호진PD가 기획한 다소 공익성이 강했던 기획들에만 매우 집중합니다. 물론 좋아요. 간간이, 그러나 깊게 뽑아내는 그 감동은 정말 발군의 연출력이었죠.
근데 매번 그렇게 할 순 없거든요. 몇몇분들은 매번 그런 기획들을 내놓아야 하는 것 마냥 말하니까 좀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근데 또 유일용PD를 좀 힘을 실어주고 싶어도 이 PD는 또 너무 게임에 매달려요. 한주 방송분에 대체 몇번의 게임을 하는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어제는 그래도 쪼끔은 뭔가를 잡았는지 PD본인도 어거지로 게임을 이어가는 모습을 자막으로 말하며 방송에 내보냈더군요.
1박2일은 원래 그랬다? 아뇨. 원래 안그랬어요. 기존 1박2일 시청자들 다 떠났던 시즌2도 혼자 재밌다고 보다가 결국엔 질려서 떠난 사람이지만...
그래도 나름 다 봤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멤버들과의 기싸움에서 완전 밀려서 휘둘리던 시즌2의 새PD보다 쪼금 더 나은 수준이라고 밖에 생각안듭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게임이 재밌는게 아니라, 게임을 하는 연기자들이 재밌게 만드는거예요. 1박2일의 모토던 여행도 이미 저멀리 날아가버렸고, 남은건 게임-복불복-게임-복불복 그냥 이어지는 것 뿐이죠. 지금 시청자들을 붙잡고 있는건 6인의 멤버의 힘이 90%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