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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8 02: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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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합니다.
전 생일이 1월 겨울방학기간이라 초딩때부터 항상 생일은 집근처에 사는 제일 친한친구 한두명과 보내던가 아니면 그냥 혼자 보냈지요.
학기중이나 싸돌아다니기 좋은 여름엔 언제나 친구들 생일은 우르르다니는데, 희한하죠? 겨울엔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친구들중 1월에 생일인사람이 저포함 4명이나 됩니다. 1월1일인 녀석에겐 언제나 12시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면 집앞으로 찾아가서 케잌사들고 축하해주고,
나머지는 14, 18,19일인지라 언제나 한번에 모여서 보냈죠.
고등학생때부턴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어느때던가, 밤 열두시쯤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눈이 살랑살랑내리는 길을 걸으며 집에 가는데,
혹시나 집 근처 저 골목에 친구들이 있진않을까? 하는 상상까지도 해봤어요ㅋㅋ 10대감성이라 슬프더군요 ㅎㅎㅎ
그 이후론 무조건 제 생일엔 누군가와 함께 보냅니다.
제 생일이 19일이라 18일에 생일인 친구놈과는 매년 같이 보내고 있죠ㅋㅋ
18일 밤에 만나서 축하해주고, 자정이 되는 순간 제가 축하받고ㅋㅋㅋ 친구들중에 생일이 붙은 사람이 있는게 참 이게 재밌어요 ㅎ
혼자보내는 것에 익숙해지지 마세요. 물론 가끔은 혼자 생일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대부분 생일당일엔 참 뭐랄까 서운하거든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꼭 같이 보내길 바라요.
다시한번 생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