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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 02: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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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저게 미끼상품이던 뭐던, 결국 판단의 기준은 저렇게 팔아도 이익이 남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가장 컸습니다.
저렇게 해도 남는다면, 아무리 대형마트라 한들 프랜차이즈 치킨브랜드들에 비교하면 당당치킨은 작은 규모인데, 아무리 대형마트의 이점을 가지고 원가를 절감하고 또 절감해서 저 가격에도 마진을 쥐꼬리만큼이라도 남겼다면, 지금껏 대형프랜차이즈들은 시장 점유율로 치면 당당치킨보다 훨씬 높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같은 한 마리인데(물론 호수가 다릅니다) 만원 남짓이나 더 비싸게 팔아도 가맹점들은 죽는 소리만 들리는가? 에 대해 소비자들이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겁니다.
그 놈의 3만원 드립때문에 일이 더 커졌지요.
이전에 베스트게시물에 당당치킨 관련 게시글이 올라왔을 때, 자신의 외식업 경력을 이야기 하시면서 한마리에 2.5만은 되어야 한다고 말 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대체 치킨 한마리가 만들어 지는데 어떤 경제적 요소들이 적용되길래 25,000원이라는 금액이 적정가가 되야 한다는 주장을 하셨을까요?
그 가격이 결론으로 나온 이유를 조목조목 살펴 볼 수 있다면, 그리고 그 항목들이 어느 가맹점에게나 천편일률적으로 평등하게 적용될 수 있을 정도로 타당하다면 누가 뭐라 할 수 있을까요?
사실, 그 간극을 좁히고 납득할 수 있게 만드는 유일한 항목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맛' 이라는 녀석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