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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23: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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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자꾸 핀트를 비꼬는 방향으로 잡으려고 하니까 비공감 드시는 겁니다...
치킨가게들이 폐업하고 계속 헐값에 나오는 이유가 있을 거 아녜요?
치킨집이 망하는건 가격보다는 공급과잉이라 망하는 이유가 더 크지 않습니까?
프랜차이즈브랜드를 창업하는 이유는 그 공급과잉의 시장을 브랜드 네임밸류로 뚫기 위함이구요. 쉽게 말해 마케팅이죠.
근데 그 마케팅등의 프랜차이즈 수수료를 감당할 만큼 객수확보가 안되니까 폐업하는거지요.
근데 거기다 대고 치킨가게는 마리당 폭리를 취할 수 있는 업종이니 치킨가게 차리라고 하는 1차원적인 말을 비꼬는 듯 하니까 더 답답한 겁니다.
대형마트가 저 가격에도 마진을 눈꼽만큼이라도 남길 수 있는 이유, 간단하잖아요? 규모의 경제.
치킨 하나 런칭했다고 마트에서 치킨 튀길 사람들 전부 신규 구인 할 것 같나요? 원래 있던 인력풀에서 씁니다. 대신 다른 무언가를 철수하거나 축소시켰을겁니다.
그래서 인건비나 임대료가 대형마트에겐 별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수수료매장이 아니라 직접 직영으로 하기 때문에.
이미 있는 자리에 이미 있는 인력으로 하는데 설비나 기타 소모품비 빼고 뭐가 더 나가겠습니까?
개인 자영업자는 그게 안되니까, 시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마케팅은 거의 제로에 가까우며 하나하나 움직이는 모든게 비용이니까 가격을 대형마트처럼 못 낮추는 거고요.
이런 매우 1차원적인 내용도 설명드려야 할 정도는 아니신 것 같은데...
대형마트, 대형 프랜차이즈랑 개인대리점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면 안된다고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나오는 대로 말하지 말구요. 외식업경력이 있으시니 본인의 데이터 및 철학이 있으신건 알겠는데, 그 외식업 경력에 개인사업, 대형마트, 프랜차이즈업종 모두 다 골고루 겪으신 다음에 나온 게 맞나요?